전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러시아 월드컵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2일 동안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15일부터 28일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7월15일 오전 0시 열릴 월드컵 결승전은 지구촌에서 무려 9억명이 생중계로 시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우승 트로피가 어느 나라로 돌아가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2연패에 도전하는 FIFA 랭킹 1위 독일, 역대 최다 6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브라질, 황금세대가 이끄는 프랑스와 벨기에, 세계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무적함대’ 스페인 등이 꼽히고 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한국 대표팀의 경기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펼치며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또, 27일 오후 11시에는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FIFA랭킹 1위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