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 스타가 어떤 브랜드 모델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라는 말이 있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곳이 바로 광고업계이기에 모델 활동 내역은 해당 스타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또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음료업계 역시 대세 연예인들의 모델 기용이 활발한 곳이다. 커피, 스포츠음료, 에너지드링크,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종류와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경쟁하는 시장이다 보니 브랜드나 제품 이미지와 어울리는 모델을 선점해 연계 활동을 펼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이에 다양한 스타들이 인기와 이미지를 발판 삼아 음료제품 모델로 활약 중이다.

 

 

‘테니스 스타’ 정현은 올초 호주 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킨 뒤 광고업계의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는 지난 5월 정현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다. 경기마다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파워의 끝에서 파워가 시작된다’라는 파워에이드 메시지와 부합했다. 파워에이드는 훈련하는 정현의 파워풀한 모습을 담은 TV CF를 공개하는 등 정현 파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차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는 대세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초 방영됐던 ‘윤식당2’에서 스페인 소도시의 손님 한 명 한 명을 진정성 있게 응대하면서 시청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차코리아는 박서준의 이런 모습이 ‘공들여 마시는 차’라는 공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 장인’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박서준은 촬영 현장에서 공차를 마시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등 브랜드 모델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기도 한다.

 

 

스프라이트는 걸그룹 블랙핑크과 배우 우도환을 모델로 선정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스타일링의 블랙핑크,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의 우도환과 무더위를 날릴 상쾌한 스프라이트의 만남이 찰떡궁합이라는 평이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블랙핑크 스프라이트 화보 촬영 현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8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프라이트는 우도환과 블랙핑크의 ‘쿨섹시’ 매력을 담은 여름화보 및 광고 공개를 시작으로 ‘스프라이트 아일랜드’ 티켓 이벤트 등 다양한 여름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빙그레의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최근 아이돌 그룹 SF9 멤버 로운을 모델로 발탁했다. 로운은 드라마 '어바웃 타임', 예능 ‘정글의법칙’ '선다방' 등을 통해 활발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예다. 큰 키에 시원시원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사랑받는 로운의 모습이 ‘요즘 것들의 커피, 편하게 즐기는 아카페라 사이즈업’ 캐치프레이즈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더불어 콘셉트 광고는 온라인과 극장 등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CF는 차기작을 준비하느라 작품 활동을 중단한 스타들의 업데이트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도 역할 한다. 천만배우이자 부동의 톱스타인 공유와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해인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지난 2016년 천만영화 ‘부산행’, 지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공유는 커피음료 카누의 장수모델로 올 여름시즌을 겨냥한 동서식품 ‘카누 아이스 블렌드 아메리카노’에서 우월한 기럭지를 십분 살린 화이트 드레스셔츠와 정장팬츠 차림으로 부드러운 신사의 매력을 발산했다. 후반부 인도어 풀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귀여운 반전 모습까지 서비스해 눈길을 끈다. 공유는 드라마와 영화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중이다.

 

 

상반기 화제성 드라마 1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종영 이후 행사 참석 외에 방송활동이 전무한 정해인은 신규 CF로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모델로 발탁된 그는 CF와 팬 사인회를 통해 특유의 입꼬리 미소와 말간 이미지를 어필하는 중이다. 차기작으로 김고은과 공연하는 정지우 감독의 멜로영화 '음악앨범'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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