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는 6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및 비리 폭로’ 집회를 추진한다.
이번 사태는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에서 촉발돼 협력사 대표의 자살로 점화됐다. 업계에서는 기내식 공급업체인 샤프도앤코의 하루 생산량이 아시아나항공 수요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초부터 무리가 있는 공급 계약이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박삼구 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폭로전으로 사태가 번지게 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직원 1천여명이 모인 ‘침묵하지 말자’라는 익명 채팅방을 통해 박삼구 회장의 갑질 및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연다는 공지가 올라온 상태다.
현재 직원들은 이 채팅방을 통해 기내식 대란의 원인, 사측의 현장 대응 미숙 실태,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혹, 금호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회장의 사익 편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대한항공직원연대 집회처럼 마스크 혹은 가면을 착용하고, 유니폼이나 검은색 옷을 입기로 했다.
더불어 앞서 사망한 협력업체 대표를 추모하기 위해 국화꽃을 들고 나오기로 했다.
상황이 확산되자 박삼구 회장은 오후 5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기내식 대란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이 제때 공급되지 않는 사태가 반복되며 항공편 출발 지연은 물론 기내식이 승객에게 제공되지 않는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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