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가 회사 인턴 생활의 설움을 토로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임다영(보나)의 험난한 회사 생활이 그려졌다.

인턴으로 입사한 임다영은 회사 일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도시락을 '아무거나' 주문하라는 지시에 직원 한 명 한 명의 취향과 습관을 고려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센스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혼자서 따로 김밥을 먹어야 했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임다영은 "기획팀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래나 부르라는 상사의 말에 '아모르파티'를 열창했다.

회식이 끝나고 귀가하던 중 임다영은 술취한 정직원이 "우리 회사는 인턴 정규직 전환을 해주는 걸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한강을 걷다가 임다영은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걸어 "배고프다. 밥도 못 먹고 춤 추고 노래 했더니 배고프다"며 울먹였다.

이어 "자기들끼리 고기 구워 먹을 땐 몰랐겠지, 내가 회사에 혼자 있다는 거"라면서 서러움을 토로했다.

 

 

임다영은 "잡다한 일 시킬 때만" 자신을 찾는다며 "정작 중요할 때는 없는 사람 취급한다"고 인턴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메뉴판이 아닌데. 전화 상담원이 아니고, 복사기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후 김지운(하석진)이 우연히 그런 임다영을 보고 과거 한강에서 투신하려던 자신을 떠올렸다.

임다영은 "뭐가 힘드냐면 다다. 다 힘들다"며 "제일 힘든 거? 사람들"이라고 말하던 중 김지운을 모고 "김선생이다. 나 힘들게 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외쳤다.

김지운을 쫓아가려던 임다영은 자신을 구하려는 경찰들에게 붙잡혀 경찰서로 이송됐다.

 

사진=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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