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앞서 다른 증인을 통해 전해진 ‘리조트’ 사건의 전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의 5회 공판기일에 부인 민주원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법정에 도착한 안희정 전 지사는 부인 민주원씨가 증인으로 서게 된 심경을 묻는 말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다.
민주원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증인석에 설 예정이다. 앞서 민주원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원망하는 한편, 김지은씨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사안에 대한 진실공방에 이목이 집중됐다.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던 안희정 전 지사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모씨는 김지은씨가 5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직후 민주원씨와 본인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구씨는 “김지은이 처음부터 이상했다. 새벽 4시에 우리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도 있다. 이상해서 내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꾸자고 했다”라는 민주원씨의 발언을 밝혔다.
전 비서실상 신모씨 역시 마찬가지로 “사모님이 갑자기 지난해 7월께 한 리조트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시길래 꺼리칙하다는 판단이 들어 김지은씨를 수행비서에서 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증인의 발언에서 언급된 리조트 사건은 지난해 8월 안희정 전 지사 부부가 충남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했을 당시를 가리킨다. 민주원씨는 측근에게 김지은씨가 새벽 4시에 침실로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부부가 자는 모습을 바라보는가 하면,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교태를 부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김지은씨의 ‘행실’을 문제 삼아온 것으로 전해진 민주원씨가 추가적인 발언을 할 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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