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연기내공 뛰어난 중견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파릇파릇한 새싹 배우들도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등장, 신을 ‘스틸’해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신선한 마스크 2인을 호출했다.
19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염지홍 역을 맡은 홍승범은 새로운 악인 캐릭터로 주목 받았다. 마지막 회에서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염지홍은 연쇄살인마 윤희재(허준호)의 추종자였던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과거 윤희재가 어린 나무(남다름)에게 당했던 것을 언급하며 “너도 우리 아버지랑 똑같아! 겁쟁이에 아무것도 못하는 새끼! 내가 널 그냥 망치로 갈겼어야 되는데!”라고 발악했다. 믿고 따르던 윤희재의 실체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에 강렬하게 퇴장한 것이다.
방송 중반 합류했던 홍승범은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성향부터 뻔뻔한 악인의 모습까지 실감 나게 소화하며 극의 긴장과 몰입도를 책임졌다.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대본 인증샷에선 멍뭉미 가득한 모습으로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이판사판’으로 안방극장에 입성한 그는 올해 웹드라마 ‘나의 개같은 연애’에 출연했으며 20일부터 시작한 16부작 웹드라마 ‘사랑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시즌3에서 강투철 역으로 쉴 틈 없이 시청자와 만난다.
차인하는 17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개성만점 봉치수 역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오맹달(조재윤) 무리와 함께 두칠성(장혁)의 조폭 후배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전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칠성의 한 마디에 예상치 못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암기와 계산이 빠른 캐릭터로, 조폭 크루와 함께 헝그리웍 안에서 칼판 채설자(박지영), 면판 임걱정(태항호), 설거지 담당(이미숙)과 함께 찰떡같은 케미를 이뤘다.
지난해 판타지오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한 차인하는 '사랑의 온도'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이후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키맨으로 활약하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부상했다. 올 하반기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의 남사친 황재민 역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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