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드라마들이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여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라이프’ 원진아,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들의 얼굴을 슬며시 들여다봤다.

 

‣ 신혜선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히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KBS2 ‘아이가 다섯’, 지난해 tvN ‘비밀의 숲’에서 대중의 이목을 끈 이후, 최고 45.8%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으로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로 떠오르며 차세대 ‘믿보’ 배우의 행보를 걷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신혜선과 양세종이 함께 로코 케미를 그려나갈 것으로 알려져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 속에선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우울한 연기를, 영화 ‘검사외전’에선 푼수끼의 캐릭터까지 넓은 연기 바운더리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 온 신혜선이 맡을 우서리 역에 기대가 몰리고 있다. 이번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예고했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 원진아 - JTBC ‘라이프’

영화 ‘강철비’와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원진아가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라이프’에서 상국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 역을 맡았다. 이동욱-조승우 등 대선배들과 어떤 호흡을 나누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라이프'는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낼 예정이다. 극 중 원진아는 예진우의 친구이면서, 항상 냉철한 태도로 일관하는 구승효에게도 친절을 베풀며 남다른 애정을 품게될 예정이다. 과연 원진아-조승우의 러브라인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진아는 지난 17일 방송된 ‘라이프 더 비기닝’을 통해 “이노을은 타인이 슬퍼하거나 힘들어할 때 공감을 많이 한다. 마음이 따뜻하고 양쪽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를 연결시켜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작을 통해 입증한 섬세한 감성과 유니크한 매력 위에 묵직한 무게를 더한 깊이 있는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유영 -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지난해 OCN 드라마 ‘터널’로 TV드라마에 데뷔한 이유영이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두 번째 장편 드라마에 출연한다. 지상파는 첫 도전이다. 이미 영화계에선 무수한 상을 수상하며 ‘연기파’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유영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TV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다룬다. 이유영은 전과 5범에서 불량 판사가 되는 한강호(윤시윤)와 엮이게 되는 악바리 사법연수원생 송소은 역을 연기한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지닌 채 자신만의 신념과 열정을 다하는 캐릭터로 이유영의 이미지에 꼭 어울린다는 평이다.

앞서 이유영은 “송소은은 당찬 캐릭터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녀의 포부처럼 여자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정의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 전망이다. 여기에 윤시윤-이유영, 두 청춘 스타들의 만남도 어떤 시너지를 전할지 눈길이 모이고 있다. 25일 오후 10시 첫방송.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