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조우리의 청순한 가면을 쓴 앙큼한 행각은 멈출 줄 모르고 현재진행형이다.

24일 밤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현수아(조우리)의 잔머리를 써가며 뻔뻔한 어장관리와 교활하게 거짓말하는 행동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캡처

가공할 어장관리녀인 수아는 자신을 짝사랑하던 원호(김도연)이 번번히 이뤄진 거절에 지쳐 단짝 지효(정혜린)에게 다정한 문자를 보내자 곧바로 원호가 찍어준 사진으로 SNS 프사(프로필 사진)을 바꿔 다시금 일말의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과 선배 태희(이예림)과 과회장 태영(류기산)이 연인모드로 발전하는 걸 알게되자마자 태영에게 눈웃음과 유혹의 멘트를 날려 시선이 자신을 향하도록 단도리질을 했다.

유일하게 넘어오질 않는 냉미남 경석(차은우)에게는 오해와 억울함, 다정모드 전술을 구사하며 공략 중이다. 가출 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던 경석에게 알바 자리가 빈다며 자기네 가게에서 일을 해 보라고 권유했다. 점장은 무경력자인 경석의 출중한 외모만 보고 뽑았지만 이로 인해 기존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중 한 명이 해고돼야 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의 대화를 들은 경석은 점장에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가게에서 나왔다.

경석은 자신을 쫓아나온 현수아에게 "너 내가 되면 누구 하나 그만둬야 한다는 거 몰랐어?"라고 물었고, 수아는 "무슨 말이야? 난 너 도와주려고 그랬던 건데"라고 시치미를 뗐다. 경석은 "고맙다. 그런데 이제 신경 그만 써도 돼"라고 선을 긋자 수아는 "너 정말 너무한다. 이것도 내 잘못인 거야?"라고 따졌다. 도경석은 "그냥 남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을 뿐이야"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동네에서 강남 도곡동에 산다던 수아와 허름한 차림이 할머니를 목격하면서 수아의 부유한 집안배경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던 과대표 유은(박유나)은 수아와 학교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유은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사느냐"고 물었다. 뜨끔해 하던 수아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돌아가셨다"며 거짓말을 했다. 심지어 “언니가 제게 관심이 많은가 봐요”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이에 유은은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하라고”라며 얼버무린 채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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