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이 취소됐다고 24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가기를 고대한다"며 "그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Chairman Kim)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나도 그를 곧 만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한 것은 트위터에서 언급했듯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해당 발표가 있기 하루 전에 4차 방북 소식을 전한 바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 등 추가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방북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