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집안싸움' 끝 양궁 김우진(26·청주시청)이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을 세트 승점 6-4로 이겼다.

이로써 김우진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우석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김우진과 2위 이우석의 대결은 처음부터 치열했다. 1세트는 27-27 동점이었으며 2세트는 이우석이 28-26으로 승리했다. 이어 김우진이 3세트 27-26으로 이우석을 따라 잡았다. 4세트는 29-29로 동점이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두 선수는 각각 8점과 9점을 기록했다. 이우석의 마지막 화살은 9점을 따냈지만 김우진은 10점에 명중, 김우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