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결승전 쐐기골로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전후반 90분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던 한국 대표팀은 연잔 초반부터 골 폭풍을 일으켰다. 연장 3분 이승우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멋진 원더골을 만들며 일본의 기를 꺾었다. 왜 자신이 일본 킬러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하지만 다소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1-0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앞선 가운데, 연장 전반 10분 ‘황소’ 황희찬이 경기의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왼쪽 라인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날카롭게 크로싱했고, 골문 오른쪽에 대기하고 있던 황희찬이 멋지게 날아올라 헤딩, 골문 구석에 빨려 들어가는 명품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세 번째골. 전후반 90분 내내 답답했던 공격이 연장에 터지며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 ‘밉상’으로 찍히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황희찬이 중요한 순간 골을 만들며 순식간에 영웅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날 손흥민은 두 골 모두 어시스트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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