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초코 케이크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이 오후 6시 기준 2천명을 돌파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풀무원 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오후 6시 기준 2천1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 700명, 경남 234명, 부산 626명, 대구 195명, 경북 180명, 충북 122명, 울산 11명, 경기 31명, 제주 13명이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제조한 업체를 방문해 생산 및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했다. 이에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총 6732kg)가 생산돼 이중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남은 남은 제품은 보관 및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조사 결과 원료 및 완제품 신속 검사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달걀 등 원재료의 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더블유원에프엔비에 원료를 납품한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품 검사후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 푸드머스는 7일 "저희 회사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