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이 어색한 첫날밤을 보냈다.

 

17일 방송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이율(도경수)이 홍심(남지현)과 혼인하고 첫날 밤을 보냈다.

이날 이율은 기억에 없는 여성과 혼례를 올릴 수 없다고 버텼다. 혼인식 당일 홍심에게도 나는 너와의 기억이 없다. 너를 보는 내 마음도, 심장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하여 너와 혼인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에 홍심은 율에게 "구해줘. 네가 그냥 가버리면 나는 박영감의 다섯 번째 첩실이 된다. 그러니 제발 구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마음이 흔들린 이율은 혼인식 장소인 관아로 가기로 했고 홍심과 혼례를 올렸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혼인의 하이라이트 첫날밤이 남아 있던 것. 홍심은 멀뚱히 앉아 있는 율에게 가 저고리를 풀려 했고, 율은 그를 밀치다 그녀의 위로 넘어졌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마을 사람들은 “원득이 저 놈이 남자구먼”하며 흐뭇하게 돌아갔다.

하지만 방 안의 율은 “나의 몸에 손끝 하나 댈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내게 음란마귀같은 짓을 하지 말거라"라고 말했다. 홍심도 “나도 나 싫다는 남자 별로다”라며 방 구석에 가 몸을 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묘한 기류의 첫날밤을 보내고 말았다.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