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면옥' 김강우가 이설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란면옥'에서는 영란(이설 분)의 가방을 뒤지는 봉길(김강우 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길은 자신을 조선족이라 소개한 영란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답답해 했다.

그는 영란의 가방을 뒤져 사진을 발견했지만 사진을 채 다 보지도 못하고 영란에게 들켰다.

이후 봉길은 "간첩이야 뭐야"라며 "솔직히 말해 너 불법 체류자지 여권 줘 봐"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란은 "잃어버렸다"고 했고 이에 봉길은 종이를 내밀며 "이름, 나이, 주소, 연락처 적어"라고 요구했다.

영란은 한참을 곤란해 하다 "내가 뭘 하다 왔든 상관없다 하지 않았냐. 나 나쁜 짓 안 했다. 사람 안 죽였다. 정말이다"며 "도망 안 간다. 갈 땐 가더라도 봉길씨한테는 인사 하고 갈 거다. 약속한다, 정말이다"고 눈물로 사정했다.

이에 봉길은 당황하며 "같이 사는 동거인으로서 서로에 대해 좀 알자는 거잖아"고 말했다.

이후 영란은 꿈 속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며 힘들어 했다.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전쟁을 그린 코믹휴먼드라마다.

 

사진=KBS 2TV '옥란면옥'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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