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열차 운행 사고와 분당선 단축운행으로 아침 출근길 혼선이 빚어졌다.

2일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일산 지역 일부 구간이 열차 운행 사고로 중단됐다. 현재 복구 작업은 완료됐지만 출근시간 빚어진 운행 지연에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3호선 대곡역∼백석역 구간 선로에 야간 작업 열차가 멈춰서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백석역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이 선로에 끼며 대화~삼송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출근길 시민들은 임시로 마련한 왕복 셔틀 전동차로 이동하거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분당선은 같은날 왕십리~수원 구간 전동열차 운행시간과 횟수를 일부 조정하며 이를 미처 알지 못했던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운행횟수는 왕십리∼죽전 간 10회, 죽전∼수원 간 8회가 줄었다.

운행시간 역시 조정됐다. 서현역에서 서울 도심으로 가는 상행선은 조정 전 평일 오전 7시대에 15대가 운행하던 것이 11대로 4차례 줄었다.

이번 조정은 연말부터 분당선 일부 열차를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함에 따라 왕십리∼청량리역 간 선로 신설과 개량공사를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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