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라돈 아파트에 사용된 대리석의 정체가 밝혀졌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추적! 하우스의 수상한 대리석' 편이 방송됐다.

최근 전주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기준치 25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욕실의 대리석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이 검출된 것.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한국 지질연구원에 문제의 대리석 정체를 의뢰했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김성권 박사는 "문양을 봤을 때는 이 암석은 외부로부터 2차적으로 변질을 받은 더러운 암석이다. 대리석이 아닌 화강암이다"고 밝혔다.

이어 "화강암이 결정화가 만들어진 후 간극이 만들어졌고, 그 간극 사이에 라돈이 기체화돼 농집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 화강암과 대리석의 차이점에 대해 제현국 지질 전문가는 "지하 깊은 마그마가 주변에 있는 우라늄을 녹여 서서히 굳었기때문에 이 화강암에는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소가 많다. 근데 대리석은 변성암이다. 기본이 되는 석회암이나 이런 것들이 열과 압력을 받아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라늄 자체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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