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지오디)가 재민이의 근황을 전해 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서 제작진은 지오디 멤버들에게 전화를 건냈다. 이날 멤버들은 누구의 전화인지 궁금해 했다. 주인공은 과거 '재민이의 육아일기'를 통해 인연을 쌓은 재민이였다.

영상 통화로 본 재민이는 어는새 스물 한 살의 청년이 돼 있었다. 

멤버들은 스물 한 살의 청년이 된 재민이를 보고 놀랐다. 과거 '재민이의 육아일기'에서 왕엄마 역할을 맡은 손호영은 재민이의 모습을 보고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민이는 손호영을 보고 엄마라 부르며 많이 따랐기 때문이었다.

왕아빠 박준형 역시 재민이를 보고 감회가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늦은 나이에 연예계 데뷔한 박준형에게 재민이는 자식뻘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장성한 재민이에게 꼭 사석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재민이와 통화가 끝난 후 지오디 멤버들은 과거를 회상했다. 박준형은 "재민이가 큰 걸 보니까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난 거야"라며 약간의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이 "재민이와 만나면 술도 마실 수 있겠다"고 말하자 손호영은 "재민이가 술도 마실 줄 아냐"고 놀라워했다.

제작진이 "소맥 좋아한다더라"라고 하자 손호영은 "심지어 소맥을?"이라며 깜짝 놀랐다.

사진=JTBC '같이 걸을까'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