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위투’가 미국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돼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 현지에 한국인 여행객이 1000명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간당 최대풍속 290k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사이판 공항은 관제탑이 무너지고 비행기 날개가 떨어져 나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어 폐쇄됐다.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여행객은 전화 연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현재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 국민들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태풍으로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들을 도와달라”며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의 현지 상황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또 호텔 측이 바가지요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난상황에서는 호텔 숙박비용도 절감된다고 하지만 태풍이 강타한 당일만 숙박연장비용이 저렴했고 그 이후로는 호텔 측이 매우 비싼 가격으로 숙박비용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태풍이라는 재난상황 때문에 추가비용을 내야 하는 여행객은 실로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24일부터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모두 결항된 상태이며 어떠한 대체편도 없다. 언제부터 항공편이 뜰 수 있는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외교부 및 주하갓냐출장소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여행사, 항공사 및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향후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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