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공항에 고립된 한국인 1700여명에 대한 수송 대책 계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태풍 ‘위투’(YUTU)가 서태평양을 휩쓸며 사이판으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사이판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한국인 1천 700여명이 현지에 고립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위투 여파로 훼손된 사이판 리조트 일대)

현재 사이판 공항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태풍으로 활주로에 장애물이 날아오는 등 이착륙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공항 복구 작업에 나서기는 했으나 완료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항공업계에서는 빨라도 28일부터 공항 사용이 부분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이판 노선에 취항 중인 우리 국적기 5편도 운영이 힘들어졌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2회, 부산발 1회 총 3회 운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매일 1편씩 사이판으로 비행기를 띄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24∼25일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며 현지에 제주항공 승객 1천여명, 아시아나 승객 400∼500명, 티웨이 승객 250여명 등 총 1천700여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사이판공항 운항이 재개되면 항공사들은 대형기 등을 투입, 현지 승객들을 태우고 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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