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

19일 대한유도회는 유도선수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한유도회에서 안바울에게 퇴촌을 명령하고 21일부터 열리는 일본 오사카 그랜드슬램대회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현행 병역법에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남자선수는 4주간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2016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에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고 대한유도회는 조사에 착수해 이와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10월 축구선수 장현수(FC도쿄)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축구국가대표팀 퇴출 당한 이후 다시 한 번 체육계의 비상이 걸렸다.

대한유도회는 안바울 퇴촌 명령과 함께 추가 징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