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2000억대 자산가, 세계 최대 이족보행 로봇 개발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양진호 회장(이하 양 회장)에 대한 추적이 그려졌다.

양 회장은 화려한 수식어 이면에 엽기적인 행각과 웹하드 카르텔로 최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숨겨진 양 회장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7월 ‘그것이 알고싶다’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웹하드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 때문에 자살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피해자 친구는 “성형수술 시도와 국외 도피까지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웹하드에서 영상이 얼마에 거래되나요?”라고 묻자 친구는 “100원에서 150원”이라고 말했다.

피해자가 사망했지만 영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성관계 동영상은 버젓이 웹하드에 공유되고 있었다. 계속해서 웹하드는 성관계 동영상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자 친구는 “영상이 한 번 유료가 되면 고인이 되도 그 영상은 죽지 않는다”라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폭로했다. 그 중심에는 양 회장이 있었다. 양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에 앞장 선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7월 방송 이후 양 회장을 추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