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시네마가 김희애와 故김주혁을 ‘아이콘 오브 더 이어’로 선정했다.

2018년 영화와 배우를 총망라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기획전 ‘2018 씨네 아이콘’이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축제와 함께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 4명의 배우를 공개했다.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다.

# ‘허스토리’ 김희애, ‘독전’ 故김주혁

일본을 뒤흔든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지지를 얻은 김희애가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뽑혔다. 사투리를 구사하는 변호사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올해 제2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독전’에서 중국 유명 마약상 진하림 역을 맡아 악랄한 연기를 펼친 김주혁도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이름을 올렷다. ‘독전’은 김주혁과 함께 누적관객수 500만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진하림으로 100% 몰입한 김주혁은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작년 10월 세상을 뜬 후 팬들과 동료 배우들이 그를 추억하며 눈물 지었다.

# ‘유전’ 토니 콜렛, ‘팬덤 스레드’ 다니엘 데이 루이스

해외 배우로는 토니 콜렛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선정됐다. 토니 콜렛은 저주 걸린 가족 공포 이야기 ‘유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엄마 애니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공포 머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 할리우드 고담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팬덤 스레드’를 마지막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최고의 은퇴작’이라는 평과 함께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자신의 2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타게 한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협업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다시 만났다. 치밀하고 계산적인 디자이너 레이놀즈를 연기해 사랑 앞에서는 감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김희애, 김주혁, 토니 콜렛,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로 선정한 2018 씨네 아이콘은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 홍대에서 개최된다.

사진=KT&G 상상마당 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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