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관람포인트 베스트3을 공개해 관객을 유혹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소니 픽쳐스 제공

# 스파이더버스의 시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최초로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마블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더버스’를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시리즈 사상 등장했던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파이더버스’란 2014년 연재된 마블 코믹스의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에 처음 등장했던 평행세계로, 각기 다른 세계에 여러 명의 스파이더맨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파격 설정으로 마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아왔다. 코믹스 안에서만 가능했던 ‘스파이더버스’ 세계관이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스크린에 펼쳐지며 더 확장된 스토리로 전 세계 마블 팬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로 꼽히는 스파이더맨 이야기의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소니 픽쳐스 제공

# 대체 스파이더맨이 몇 명?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는 주인공인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를 필두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 걸크러쉬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1930년대 흑백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맨 누아르’, 자신의 DNA에만 반응하는 스파이더맨 로봇 ‘SP//dr’ 수트를 입고 싸우는 미래형 스마트 스파이더 ‘페니 파커’, 웃음 제조기 ‘스파이더햄’까지 총 6인 스파이더맨(위에서 두 번째 사진)들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히스토리를 지닌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평행세계에서 만나 팀을 결성해 강력한 빌런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의 이 작품은 관객에게 차원이 다른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을 선사한다. 이들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관객에게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다양성 존중에 관한 메시지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소니 픽쳐스 제공

# 새로운 비주얼들

이 작품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라도 어린시절 한 번쯤은 봤던 마블 코믹스를 오마주해 마블 코믹스가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원작 특유의 질감과 클래식한 느낌을 구현한 이번 영화 제작에는 애니메이터 1명이 일주일에 1초 분량밖에 만들 수 없었을 만큼 섬세한 장인 정신을 필요로 했고 마치 코믹스 한 장 한 장을 대형 스크린에 펼쳐낸 듯한 화려한 비주얼에 관객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할리우드의 힙합 대세 포스트 말론과 스웨 리가 참여한 OST인 ‘Sunflower’를 비롯한 OST 라인업은 스타일리시한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후드티와 나이키 에어 조던 농구화를 착용하고 그래피티 아트를 즐기는 ‘마일스’ 캐릭터는 기존에 없던 타입의 자유분방한 슈퍼히어로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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