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내년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새 단장에 들어갔다. 김성 PD가 유일용 PD 후임으로 낙점됐고 ‘인턴’ 이용진이 합류해 새해 ‘1박 2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KBS 2TV ‘1박 2일’ 제공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4.5%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윤동구와 ‘인턴’ 이용진의 방어 조업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6.6%까지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MBC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은 평균 7.6%(1부 5.8%, 2부 9.3%), MBC ‘궁금한 남편들의 일탈 궁민남편’은 3.7%, SBS ‘런닝맨’은 평균 6.6%(1부 5.6%, 2부 7.6%), SBS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는 평균 8.2%(1부 7.6%, 2부 8.7%)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제주도에서 벌어진 ‘방어잡이 레이스’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유일용 PD를 이어 김성 PD가 ‘1박 2일’을 이끌어갈 새 수장이 됐고 개그맨 이용진이 ‘인턴’으로 합류,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1박 2일’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용진은 여섯 멤버들의 환대 아래 “’1박 2일’로 인생 역전 좀 해봅시다”고 야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연예 대상은 2018년을 되돌아보게 하며 ‘1박 2일’과 함께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우리는 정말 최고의 스태프만 뽑았다”는 데프콘 말처럼 여섯 멤버들이 직접 선정한 스태프상은 ‘제6의 멤버’처럼 활동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추억을 샘솟게 만들었다. 안구 테러상은 데프콘의 얼굴과 김준호의 몸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김준호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진행된 ‘1박 2일’ 10주년 어워즈에서 오징어상을 수상했던 데프콘의 2연승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멤버들의 추측 아래 올해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엉덩이를 선보였던 김준호가 선정, 모두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절대반지가 상품으로 걸린 대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가성비상에는 정준영이, 프로 불편러상에는 데프콘이, 우정상에는 차태현이, 아픈 손가락상에는 윤동구가 수상하는 등 멤버들을 향한 스태프들의 의리와 애정을 엿보게 했다. 또한 여섯 멤버들이 스태프들에게 선사한 스태프상에서는 김성 PD가 최고 야한상, 알파오가 불상을 차지했고 이 밖에 투머치상, 사골상, 주접상, 동네북상 등 재치만점 상과 수상자가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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