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측이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를 28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가 인터랙티브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 / 넷플릭스 제공

인터랙티브 영화란 원하는 대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영화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풍자와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 호응을 얻었던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가 새로운 ‘인터랙티브’ 영화를 공개한 것.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는 ‘블랙 미러’는 2011년 첫 공개 이래로 4개의 시즌을 발표한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블랙 미러’ 시리즈는 현재까지 네 번째 시즌 ‘USS 칼리스터’ 에피소드의 작품상을 포함, 에미상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작가 스티븐 킹(Stephen King)으로부터 “섬뜩하지만, 흥미로운, 훌륭한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네 번째 시즌의 에피소드인 존 힐코트 감독의 '악어'도 지난 제13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단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공개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새 형식의 ‘인터랙티브 영화’다.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이야기 전개는 오직 시청자 선택에 따라 이뤄진다. 전개상 여러 번 선택의 기로를 맞이하게 되고 이야기 흐름은 선택에 따른 결과대로 흘러간다.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낸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돌아가 새로운 선택지를 골라가며 다른 엔딩을 맞는 게 가능하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며 자신이 선택한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핀 화이트헤드가 매번 선택을 해야 하는 주인공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고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메이즈 러너'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윌 폴터가 주인공을 더 혼돈에 빠뜨리는 동료 프로그래머로 출연한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모든 블랙미러 에피소드 중 최고”(ma****),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매 순간 두근거림 어쩔 건데”(leeeeb****), “살다 살다 이런 흥미로운 경험은 처음해봄”(Cafebellashome****), “이건 혁명. 넷플릭스의 한 획을 그은 블랙미러”(sing****), “어떻게 이런 상상이 가능한 걸까, 다음엔 또 뭘 보여줄까”(hyoeunki****) 등 감상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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