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바흐와 드보르자크를 탐사하는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실내악 시리즈 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에서 테츨라프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과 소나타 3번,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드보르자크 현악오중주 3번을 연주한다.
테츨라프의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가 있다면 바흐일 것이다. 그는 1993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녹음(Erato)해 찬사를 받은 이후 2005년 다시 녹음(Hänssler)했으며 2017년 세 번째로 녹음(Ondine)할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다. 2010년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에서도 2시간에 걸쳐 전곡을 공연하여 찬사를 얻었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하는 파르티타 2번에는 유명한 ‘샤콘느’가 포함됐다.
후반부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현악오중주 3번은 미국에서 받은 영감과 보헤미아에 대한 향수가 잘 융합되어 현악사중주 ‘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서울시향의 한지연(제1바이올린 수석), 강윤지(비올라 수석), 성민경(비올라 단원), 심준호(첼로 수석) 등이 호흡을 맞춘다. 테츨라프의 뛰어난 연주, 연주자의 음악적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레퍼토리,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이 앙상블을 이루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테츨라프는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치머만과 함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명맥을 잇는 이 시대 대표 비르투오소다. 바로크부터 21세기 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 음악적 유행이나 경향을 초월하는 해석으로 애호가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얻고 있다. 레코딩으로도 명성이 자자해 디아파송 황금상과 에코 클래식 상, 에디슨 상, 독일비평가상 등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다. 서울시향의 ‘2019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돼 1월과 9월 두 차례 오케스트라 협연과 실내악 등 총 6번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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