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투박한 디자인의 복고풍 스니커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촌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는 복고풍 디자인과 스트리트 무드를 겸비한 어글리 스니커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아이더 제공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뉴트로 감성이 반영된 어글리 스니커즈 2종을 출시했다. 아웃도어 스타일의 패턴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랑’은 샌드위치 메쉬 소재가 사용돼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등산화 스타일의 슈 레이스(운동화 끈)를 적용해 자칫 단조롭고 투박하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화이트, 레드, 블루 컬러가 어우러진 슈 레이스는 프랑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했다. 남녀공용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2가지. 블루 컬러 제품의 경우 색상이 컬러 블록으로 배치돼 과감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피가로’는 측면 외관이 층을 이루는 곡선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반사하는 3M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하여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블루, 화이트, 레드 컬러로 구성된 직조 와펜 장식은 프랑스 아이덴티티를 전하는 동시에 복고 무드를 자아낸다. 색상은 심플한 화이트 컬러로 제작되어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은 물론 다양한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매칭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우수한 접지력을 자랑하는 러버 아웃솔 기술을 사용해 가볍고 안정적이다. 또한 충격흡수능력이 뛰어난 고탄성의 파일론 미드솔 적용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어글리 스니커즈의 특징이기도 한 키높이 기능(4.5cm)이 있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는 스타일과 가격을 두루 만족시키는 프리미엄급 스니커즈 ‘빅볼청키’ 컬렉션을 선보였다.

장타와 홈런이 많이 터지는 화끈한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일컫는 용어 빅볼(Big Ball)을 재해석해 청키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솔에 빅로고를 임팩트 있게 표현해 럭셔리 스트리트 무드를 강조했다.

내구성을 갖춘 부드러운 갑피와 두툼한 고탄성의 인솔을 장착해 쿠셔닝 효과를 극대화하고 발에 편안하게 감기는 착화감을 자랑한다. 또 무게감이 느껴지는 기존의 어글리 슈즈와는 다르게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돼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사진=MLB 제공

여기에 6cm 키높이 인솔을 적용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와 옷맵시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려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어글리하지 않은 어글리 슈즈’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MLB는 빅볼청키 외에도 신축성과 탄력이 월등한 니트 소재로 제작된 삭스 스니커즈 스타일의 ‘빅볼 삭스’ 슈즈와 쥬얼리 장식을 더한 여성 전용 청키 스니커즈 ‘키스톤 청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어글리 슈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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