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대표팀 기술위원으로 발탁됐다.

사진=연합뉴스

14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내정된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도울 6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야구선수 출신 이승엽, 마해영, 박재홍, 이종열, 최원호와 비선수출신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이 기술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다. KBO는 “현대 야구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선수 분석과 선발에 있어 데이터 등의 통계자료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구인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가장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은 기술위원은 이승엽 KBO 홍보대사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626홈런이라는 기록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이승엽이 기술위원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른 기술위원과 비교해 젊고 최근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을 맡는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7년까지 현역으로 뛴 것도 하나의 이유다.

이승엽은 그동안 대표팀 합류설을 꾸준히 들었다. 선동열 감독 체제 당시 야구 관계자들은 “이승엽과 박찬호를 대표팀 코치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술위원으로 선임된 이상 대표팀 스태프로 활약하는 건 어렵다. 다만 기술위원으로서 대표팀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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