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로채널’이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방송된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은 4.7%(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목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이날 강호동과 양세형, 승리는 스튜디오가 아닌 승리의 집에 모였다. 강호동의 10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의 열 번째 경기를 ‘강하대’의 역사가 시작된 승리의 집에서 함께 지켜보기로 한 것.

‘강하대’ 10대 승부사로는 ‘씨름 황제’ 이만기가 등장했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대결은 과거 두 사람이 천하장사 타이틀을 얻었던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대결에 앞서 자신들의 레전드 경기 영상을 보며 B.T.S(비하인드 토크 스토리)를 시작했다.

강호동과 이만기는 두 사람의 29년 전 경기를 회상했다. 이만기는 “강호동이라는 사람이 내 머릿속에 없었다. 네가 나를 이길 거라곤 생각도 안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경기 시작 전 소리를 내지르는 등 당돌한 신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만기는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샅바를 잡기 전 무릎을 꿇어야 하는 순간에도 누가 먼저 꿇느냐를 두고 불꽃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모두 “먼저 꿇으면 질 것 같아서”라며 29년 만에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오세득 셰프와 함께 경상남도 통영으로 네 번째 ‘맛장’을 찾아 떠났다. 오세득 셰프는 “서울에서 흔하게 먹지 못하는 맛이다. 잠자고 있던 미각을 깨워줄 맛집이다”라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세득의 기부 메뉴는 아귀 수육이었다. 오세득은 “도전자 정신이 있다면 먹어보라”며 아귀 간을 먼저 먹어볼 것을 권했다. 양세형은 맛을 보자마자 “푸아그라 맛이 난다”고 했다. 이에 오세득은 “아귀 간을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푸아그라를 처음 먹어봤을 때도 먹자마자 팔짱을 끼게 됐었는데 이것도 먹자마자 팔짱을 끼게됐다”며 신기해했다. 이후에도 양세형은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아귀 수육의 맛에 감탄하며 네 번째 ‘맛장’을 기록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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