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수호를 위한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의 고군분투기가 뭉클함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8회에서는 2개월 영업정지를 당한 치킨집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박최고(박선호), 서보아(김소혜), 앤드류 강(주우재)의 뜨거운 노력이 그려졌다.

먼저 초긍정 사장님 박최고는 두 달 동안 장사를 못함에도 불구하고 치킨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셰프 앤드류 강과 함께 양념치킨 소스를 다양하게 만들어보는가 하면 SNS를 통해 치킨의 맛이 변했다는 후기를 접하게 되자 기름의 교체주기를 분석하는 등 최고의 치킨을 향한 무한 열정을 나타냈다.

알바생 서보아는 영업정지가 자신으로 인해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박최고를 돕기 위해 가게 건물주인 친할아버지를 찾아가 패기롭게 월세 감면을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던 그녀는 결국 목표 달성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평소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던 앤드류 강조차 치킨집에 남다른 애정표현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가게 영업정지를 유도한 사건의 범인이 서보아의 친구들인 걸 알게 되자 조용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왜 자신을 도와주냐고 묻는 서보아에게 “귀찮잖아. 일 커지면”이라고 시크하게 말하면서도 이내 “치킨집 나한테는 되게 소중해. 손을 못 쓰는 셰프가 간신히 찾은 내 주방이니까”라며 가게에 대한 무한 애사심을 선보였다.

한편 김소혜를 통해 빼돌린 레시피로 치킨집을 차린 엄마 소오숙(김서라)로 인해 다시 한번 곤경에 처한 박선호의 위기 탈출기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