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극강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이 중국을 3-0으로 대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16강에서 오만을 만나 2-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태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란을 만나게 됐다. 전력상 이란의 우위가 점쳐졌던 경기였다. 내용 역시 이란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 속에 진행됐다.

이란은 전반 18분 타레미의 선제골로 0-0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31분에는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아즈문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이란은 후반에도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안사리파드가 쐐기골까지 집어넣으며 중국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중국 대표팀을 떠난다. 8강에서 이란에 지며 중국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게 됐다. 한편 이란은 2004년 대회 3위 이후 15년 만에 아시안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까지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이란이 얼마나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지 보여줬다.

이란이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일본이다. 두 나라의 2019 아시안컵 4강전은 28일 오후 11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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