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11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킴펨베, 음바페의 연속골로 원정에서 맨유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두 팀의 치열했던 경기를 숫자로 정리해본다.

AP=연합뉴스

# 10

맨유와 파리는 이번 경기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두 팀 합쳐 경고카드 10개를 받았다. 포그바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전반 5장, 후반 5장. 2차전에서도 두 팀은 승리를 챙기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14

네이마르, 카바니가 부상으로 빠진 파리의 구세주는 음바페였다. 1998년생으로 올해 만 20세인 음바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2-0을 만드는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통산 14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도가 40경기 14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음바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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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차전에서 홈팀이 원정팀에 2골 이상 진 경우 2차전에서 역전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이 기록만 본다면 맨유가 파리 원정에서 이긴다고 해도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 2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기세로 맨유는 파리를 맞이했지만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0-2로 패했다. 맨유가 유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2골차 이상 패배를 당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 3

음바페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 3골을 집어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이번에 맨유를 만나 추가골을 기록하며 루이스 엔리케, 에딘 제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팀 상대 원정 경기 3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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