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연기력을 선보일 세 배우가 뭉쳤다.

20일 CGV압구정 열린 ‘우상’ 제작발표회에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한공주’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이수진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구명회(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련화(천우희)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한석규, 천우희를 ‘우상’에서 만나 ‘한마디로 표현 안 되는 배우들’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평소에도 잘 알고 있었지만 같이 작업하다 보니 연기력이 대단하는 걸 몸소 느끼게 됐다”며 감탄했다.

천우희도 “선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며 “한 영화에 같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전했다. 한석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불참 이야기를 꺼내며 “두 배우가 정말 애썼다. 이수진 감독님, 죄송합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출연한 ‘우상’은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김수(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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