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을 ‘다혈질 사제’로 만든 과거는 무엇일까.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를 통해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남길.

그는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입체적 연기로 김해일을 표현하며 역대급 사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나쁜 놈들에게 분노의 펀치를 날리는 ‘열혈사제’ 김해일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짜릿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해일은 보통의 성직자와는 다른 까칠한 성격의 신부님이다. 특히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던 김해일의 과거는 그의 범상치 않은 사연을 짐작하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작전 수행 중 폭파 사고로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한 김해일이 트라우마로 여전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해일의 처절했던 과거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에는 식당 안에서 커다란 덩치의 남자들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이 담겼다. 헝클어진 머리, 얼굴 여기저기 남은 붉은 상처 그리고 바닥을 뒹구는 그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김해일은 폭력 앞에서도 저항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해일의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김남길이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분석,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줬다. 과연 그의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처절함 가득한 김해일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김남길의 피칠갑 과거는 내일(22일) 밤 10시 방송되는 ‘열혈사제’ 5,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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