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불륜’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민주원씨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비서였던 김지은씨의 관계가 ‘미투’가 아닌 ‘불륜’이라고 지적하며,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밝히겠다고 전한 바 있다.

민주원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심 재판에서) 제 일관된 주장이 왜 배척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안희정씨와 김지은씨에게 의해 뭉개져 버린 여성이자 아내로서 제 인격이 항소심에서 다시 짓밟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지은씨의 거짓말이 사실로 인정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텔레그램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는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세 번째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밤에 오고간 내용으로 전해졌다.

민주원씨는 “두 사람은 연애를 하고 있었다”라며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경 안희정씨가 ‘...’이라고 문자를 보내자 기다렸다는 듯 동시에 ‘넹’하고 답장을 하고 담배를 핑계로 슬립만 입고 맨발로 안희정씨의 객실로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민주원 페이스북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후 지인과의 카카오톡 메신저로는 김지은씨가 “(안희정 지사가)그래도 스위스 다녀오고선 그나마 덜 피곤해 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라는 말을 남긴 점을 지적하며 “세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그 가해자를 릴렉스 시켜드려서 뿌듯하고 즐겁다는 문자를 보냈다.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민주원씨는 “김지은씨를 처음 본 날부터 안희정씨를 무척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았는데 상화원 사건을 겪고 나서 좀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는 남자의 마누라에 대한 질투가 과하다고 생각해 안희정씨에게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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