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열일 행보다. 배역의 크기를 떠나 지난해 ‘신과함께-인과 연’, ‘탐정: 리턴즈’ 두 편의 영화를 스크린에 걸었고 OCN 드라마 ‘손 the guest’를 시청자 앞에 선보였다. 현재도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촬영을 하고 있으니 쉼없이 달린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어쩌다, 결혼’에서 공연했던 고성희가 지난해 ‘슈츠’ 종영 인터뷰 당시 “김동욱씨가 스킨스쿠버나 여행을 다니는 사진을 접할 때마다 너무 부러웠다”고 발언한 건 이제 ‘옛말’이 돼버린 셈.
“취미활동요? 아쉽기는 하죠.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작품이 있고 기회가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죠. 작품이 있을 때 열심히 하려고요”
‘어쩌다, 결혼’은 최근 김동욱이 맡아온 배역들과 결이 다르다. 밝고, 명랑한 모습이 마치 드라마 ‘커피프린스’로 데뷔했을 당시 김동욱을 떠올리게 만든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도 워낙 오랜만이다.
“로맨스가 전혀 없진 않았던 거 같아요. 드라마 ‘라이더스’에서 로맨스가 있었어요. (로코는) 빨리 누가 좀 써서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다, 결혼’은 대본을 받았을 때 아기자기하고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 이야기에 대한 갈증도 있었고, 전형적인 로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서 더 끌렸던 거 같아요”
김동욱이 연기하는 ‘성석’은 깃털처럼 가벼운 재벌 2세로 묘사된다. 진지한 감정이 부재한다기보다 현실적인 고민들을 직시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배우 스스로도 성석을 가리켜 “한없이 가볍다”고 말했다.
“성석이는 사실 정말 철없는 인물이잖아요. 극중에서도 보이지만 온전한 내 것은 아무것도 없는 친구에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자기 것은 하나도 없는 외톨이 같죠.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뭔가 고민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굉장히 성숙하지 못하게 보일 수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꼭 밝은 면만 부각 되는 건 아니다. 김동욱이 말한 대로 다 가졌지만 어느 것도 가지지 못한 조금은 어두운 구석이 있다. 매번 그늘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배우 개인의 기호일까.
“꼭 그런 캐릭터에 끌린다기보다는 다양한 고민과 정서를 가진 인물들이 훨씬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사진=BA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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