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롯데시네마는 3월 3일 바그너의 ‘발퀴레’로 ‘오페라 인 시네마’ 2019년 시즌의 막을 올린다. ‘발퀴레’는 바그너의 4부작 ‘니벨룽의 반지’ 중 두 번째 작품으로 근친상간의 연인인 지그문트와 지클린데를 위한 장려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감독 키스 워너가 연출한 이번 프로덕션은 자아발견부터 체념으로 이르는 보탄의 심리적 여정이 잘 표현돼 있다. 지휘는 로열오페라의 음악감독인 안토니오 파파노가 맡아 약 4시간 동안 열정적인 지휘를 선보인다. 보탄 역에는 존 룬드그렌, 지그문트 역에는 스튜어트 스켈튼, 지클린데 역은 에밀리 매기가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이번 시즌에는 3월 바그너의 ‘발퀴레’를 시작으로 4월 발레 ‘라 바야데르’, 5월 차이코프스키의 ‘스페이드의 여왕’, 6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9월 발레 ‘돈키호테’, 10월 베르디의 ‘운명의 힘’, 11월 구노의 ‘파우스트’, 12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순으로 총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GV클래스’는 상영 전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용숙씨가 작품에 관한 개략적인 해설과 함께 오페라 및 발레 전편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 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되며 3월 ‘발퀴레’의 GV클래스는 3월 3일(일)에 진행된다.

‘오페라 인 시네마’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4시에 롯데시네마 샤롯데관(건대입구, 에비뉴엘, 평촌, 김포공항, 센텀시티)과 일반관(월드타워, 부산본점)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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