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국왕컵(코파델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4-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행에 부담을 느낄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압박에 흔들렸다. 비니시우스와 벤제마가 잇달아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테어 슈테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 바르셀로나는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었다. 후반 5분 우스망 뎀벨레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의 엘클라시코 10번째 골이었다.

후반 24분 다시 뎀벨레-수아레스 콤비가 터졌다. 뎀벨레가 크로스를 올렸고 수아레스가 마무리를 지을려는 순간 수비수 바란이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4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숫자에서 14-4로 바르셀로나를 압도했지만 수아레스의 슛 정확도, 벤제마-비니시우스의 결정력 부족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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