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시속 120km 직진 2단 첫 키스’가 시청자를 잠 못 이루게 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8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2%, 최고 5.1%(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정록(이동욱)과 오진심(유인나)이 첫 입맞춤에 이어 첫 키스까지 성공했다. 과거 권정록-유여름(손성윤)-김세원(이상우)이 삼각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된 오진심은 권정록을 찾아갔다. 그는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랑 단둘이 술까지 마시고 그러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걸 좋아하고 이해해줄 여자친구가 어디 있어요!”라며 토라졌고, 권정록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때 권정록의 룸메이트이자 절친 김세원이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진심은 김세원과 권정록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특히 김세원은 권정록이 얼마나 오진심을 좋아하는지를 세세하게 전했다.

이어 “정록이 마음에 들어온 사람은 오직 윤서씨뿐입니다. 얘가 누구한테 마음 이렇게 활짝 오픈한 거 처음 봤어요”라며 권정록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오진심에게 심어줬다. 이에 권정록은 “어떻게 하는 거냐?”라며 김세원의 연애 스킬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질투심은 불필요한 감정이라고 했던 권정록이었지만 상황이 역전됐다. 로펌 내 오진심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권정록의 질투심이 폭발한 것.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잘해줄 기회를 번번이 로펌의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권정록은 오진심이 행운의 마스코트처럼 여기는 손거울을 찾아준 후 “저도 이제야 뭔가를 해드릴 수 있게 됐다. 오진심 씨를 웃게 만드는 게 나였으면 좋겠는데 자꾸 다른 사람들이 먼저 챙겨주더라"라고 솔직하게 질투했음을 인정했다.

마음이 컨트롤되지 않을 정도로 오진심을 좋아한다는 권정록의 고백에 오진심은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뽀뽀해도 돼요?"라고 질문한 오진심은 까치발을 들고 권정록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이어 “변호사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라며 볼을 붉힌 뒤 “변호사님은 나중에 그냥 하세요 물어보지 말고”라며 돌아서는 오진심의 모습에서는 권정록을 향한 넘치는 사랑이 드러났다. 이에 권정록은 무장해제됐다. 그는 오진심을 박력있게 돌려세운 후 그대로 입을 맞추며 오진심의 직진에 응답했다. 이어 “물어보지 말라길래”라며 오진심의 눈을 바라본 뒤 두 번째 키스를 하는 엔딩은 ‘입틀막’ 자체였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직진으로 표현하는 오진심의 모습은 연애 초보 권정록을 각성시키는 촉매제이자 휘발유였다. 오진심의 솔직함은 권정록을 솔직하게 만들었고, 그의 직진은 권정록에게 용기를 선사해 박력 터지는 키스를 시도하게 했다.

이처럼 솔직하게 서로를 향해 직진하는 권정록-오진심의 로맨스에 불이 붙는 동시에 ‘진심이 닿다’ 속 다채로운 러브라인에도 발동이 걸렸다.

사진=tvN '진심이 닿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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