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아스날은 맨유를 상대하기 전 홈에서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망을 이기는 기적을 보여주며 8강에 진출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3, 4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꼭 필요했다. 전반 12분 샤카가 중거리골을 기록하며 아스날이 분위기를 탔다. 강력한 왼발 아웃프런트 슛에 데 헤아 골키퍼가 방향을 잘못 읽어 골을 헌납했다.

맨유는 루카쿠, 프레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솔샤르 임시감독은 백포에서 백스리로 전술을 바꾸기도 했다. 전반 후반부터 후반 초반까지 맨유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루카쿠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또 한 번 골 기회를 놓쳤다. 결정력이 문제였던 맨유는 아스날의 일격에 당했다. 후반 23분 라카제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레드가 라카제트를 밀어 반칙했다.

오바메양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하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시알과 17세 ‘원더키드’ 그린우드까지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맨유(승점 58점)는 5위까지 떨어졌고 아스날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3위 토트넘(승점 61점)과 승점 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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