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로스쿨에서 강의도중 교수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교내에 대자보가 붙은 가운데, 한국외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빚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페이스북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익명의 제보자가 A교수가 전공 강의 시간에 승리, 정준영을 언급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교수는 “이들은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피해자다. 공인이 일하는 게 힘들면 그런 게 분출구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제보자는 “도덕관념이 저 수준인 교수에게 강의를 들어야 한다니 기분이 나쁘다. 강의시간에 입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합뉴스 측이 보도한 A교수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그런 발언을 한 건 맞지만 성범죄를 두둔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라며 “연예인들이 감정, 욕구를 올바르게 발산하지 못할 경우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래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느꼈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직접 이야기하는 학생이 있다면 얼마든지 해명하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들은 해당발언에 대해 “학생이 직접가서 이야기해야만 사과한다니 그게 잘못한 사람의 태도냐”, “21세기에 아직도 현실 업데이트가 안 된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서강대 로스쿨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버닝썬 무삭제 (유출) 영상이 잘리기 전 빨리 보라고 친구가 보내줬다. 평소 집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 날은 집에 택시를 타고 갔다. 잘릴까봐 빨리 틀어봤더니 위에는 해가 돌고 있고 아래에서는 무를 자르고 있더라”라는 발언을 한 교수에 항의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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