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이 장기 구직 활동에 걱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3월 26~30일 구직자 379명을 대상으로 ‘장기 구직 활동’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본인의 예상보다 구직 기간이 길어질 경우 하향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하향지원할 경우 어느 선까지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학력/어학 등 스펙이 필요 없어도 상관 없다(45.4%)’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지도가 없는 기업도 상관없다(24%)’ ‘나를 뽑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아무 것도 따지지 않겠다(21.4%)’ ‘기업 규모는 상관 없다(6.7%)’ ‘비정규직이라도 상관 없다(2.1%), ‘급여는 상관 없다(0.4%)’ 순으로 뒤이었다.

구직자 72.6%는 ‘현재 1년 이상 구직 활동 중’이라고 답했는데 이들이 장기 구직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 10명 중 3명은 ‘계속 서류/인적성/면접에 탈락해서(30.5%, 복수 응답 가능)’를 꼽았다. 이어 ‘원하는 직무/회사에 채용 공고가 없어서’가 18%, ‘대기업/공기업 입사를 원하기 때문에’는 16.2%, ‘첫 직장 선택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11.4%, ‘신입 채용 공고가 적어서’ 10.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장기 구직 활동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44%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의욕 상실’ 28%, ‘주변의 시선’ 14.3%, ‘나이 문제’ 12.9%, ‘체력 부족’ 0.8%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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