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아침을 챙겨먹기 힘들 때 시리얼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리얼을 여전히 간식이나 간편식 정도로만 인식하는 이들이 대부분. 특히 시리얼이 한 끼 식사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에는 영양학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이에 시리얼 원조 브랜드 켈로그가 시리얼에 대한 10가지 오해를 풀어줄 진실을 알려준다.

1. 시리얼은 실수로 탄생한 음식이다? – YES

켈로그 창업자인 W.K. 켈로그는 형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어느 날, 켈로그 형제는 소화가 더 잘 되는 빵을 개발하기 위해 롤러 압축기에 밀가루를 넣어 놓았다가 우연히 반죽이 건조돼 부서져서 탄생한 얇은 밀 푸레이크를 발견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을 불에 구워 요양원의 아침식사로 내놓았더니 뛰어난 맛으로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이것이 시리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2. 시리얼은 여신의 이름이다? - YES

시리얼은 곡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케레알리스’에서 파생된 풍요를 상징하는 로마 추수의 여신 세레스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세레스는 사람들에게 땅을 경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씨를 뿌리고, 수확, 타작하여 곡물을 밀가루와 빵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 시대 동안 세레스의 이름은 곡물, 빵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다.

3. 시리얼은 튀겨서 만든다? – NO

시리얼의 바삭바삭한 식감 때문에 대부분 튀겨서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시리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켈로그 창업자인 W.K.켈로그가 처음 세운 회사의 이름(배틀크리드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에서도 알 수 있듯 시리얼은 구워서 만든다. 가공 과정도 복잡하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로 의외로 단순하다. 곡물을 수확한 후 찌기, 압착해 바삭하게 굽기,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첨가 후 코팅하고 건조하면 끝이다.

4. 시리얼은 탄수화물 덩어리다? – NO

시리얼이 주로 곡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만 함유됐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영양적으로 균형된 식사를 제공한다. 특히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현미 시리얼이나 그래놀라의 경우, 영양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제 등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리얼 30g과 저지방 우유 200ml를 함께 먹으면 대략 120~15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돼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5. 시리얼은 서양인 아침 식사다? – NO

지난해 칸타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60.9%가 1년 동안 한 번 이상 시리얼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국내 10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77.2%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에 증가에 따라 한 끼 식사분의 소포장 컵 시리얼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는 등 바쁜 일상 속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6. 시리얼은 설탕 덩어리다? – NO

시리얼의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 들어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한 끼에 섭취하는 시리얼에 들어있는 당류는 8~10g 내외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8% 정도다. 오렌지 주스 한 컵에 포함된 당류는 20g, 요구르트는 40g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당류 때문에 시리얼을 기피하지 않아도 된다.

7. 시리얼은 우유에만 먹는 음식이다? – NO

시리얼을 차가운 우유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철저한 고정 관념이다. 지난 2018년 12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얼의 본고장 미국에서 최근 5년간 차갑게 먹는 RTE(Ready To Eat) 시리얼 시장은 1.9% 감소한 반면 핫시리얼은 1.7% 성장했고, 2023년까지 4.2%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한다. 시리얼을 따뜻하게 먹으면 뜨겁게 조리한 평상시 식사와 더 유사해 든든한 한 끼를 먹은 듯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러운 식감과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8. 시리얼은 어린이용 간식이다? – NO

시리얼은 개발 당시부터 병원 및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의 건강식 대용으로 만들어졌는데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잘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특히 시리얼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가 있어 균형 잡힌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최근 시리얼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점점 더 다양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켈로그 첵스초코부터 그래놀라나 견과류 등이 곁들여진 시리얼은 좀 더 풍성한 맛과 영양을 가져 어린이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애용한다.

 

9. 시리얼에 우유보다 많은 비타민D가 들어있다? – YES

같은 양의 시리얼과 우유를 비교해보면 시리얼에 더 많은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 중에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유의 경우 100g당 약1µg, 버터는 약1µg이 함유되었고 시리얼의 경우(켈로그 콘프로스트 기준) 8.3µg가 함유돼 있다.

10. 시리얼은 운동 전/후에 먹으면 좋다? – YES

통곡물 시리얼은 운동 전, 후 음식으로 좋은 선택이다. 운동하기 전에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낮은 풍부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중 지구력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해준다. 이때 탄수화물의 섭취는 육체적 활동을 위해 필요한 근육 글리코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운동 후의 근육 생성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매우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시리얼은 운동 전에, 단백질 함량이 강화된 시리얼은 운동 후 섭취하게 되면 일반인들도 쉽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사진=켈로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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