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인생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영화 ‘벤 이즈 백’(감독 피터 헤지스)이 다음달 9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론칭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벤 이즈 백’은 약물중독 재활치료를 받고 있던 아들 벤(루카스 헤지스)이 예고 없이 집으로 돌아온 후 엄마 홀리(줄리아 로버츠)가 그와 함께 보내게 된 24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길버트 그레이프’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가 피터 헤지스가 각본은 물론 연출까지 맡았으며 아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엄마 홀리 역에 줄리아 로버츠가 낙점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로써 줄리아 로버츠는 ‘원더’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미국 개봉 당시 평단에서는 ‘줄리아 로버츠의 파워풀한 연기력’(뉴욕타임스), ‘줄리아 로버츠와 루카스 헤지스에게 오스카를! 오랜만에 만난 명작’(더 헐리우드 리포터), ‘위대하고 강렬한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판당고) 등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줄리아 로버츠를 강력하게 거론했다.

뿐만 아니라 벤을 연기한 루카스 헤지스 역시 다수의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맨체스터 바이더 씨’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이후 ‘레이디 버드’ ‘쓰리 빌보드’ ‘벤 이즈 백’까지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의 선택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중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크리스마스이브, 집으로 돌아오던 홀리와 아이비(캐서린 뉴튼)가 누군가를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긴장감을 선사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 찾아온 이는 바로 벤. 그의 예고 없는 방문에 놀라면서 겁부터 먹는 아이비의 모습은 가족의 사연과 스토리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대로 따뜻하게 아들을 감싸 안는 홀리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공감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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