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벚꽃이 전국에 만개했다. 화사한 봄 정취를 감상하러 한강이나 시내 공원, 전국 곳곳의 명소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지친 일상에 활력을 충전하러 떠난 여행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큰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울긋불긋해지는 등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열이 발생해 수분이 급속하게 빠져나가 건조하고 쉽게 민감해진다. 피부 진정을 빠르게 진행하지 않으면 피부는 눈에 띄게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어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진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 공급에 신경써야 한다. 물은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씻어내기 때문에 하루 8~10잔의 물을 꾸준히 마시고 오이 등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몸속 수분을 지켜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바이오-오일 제공

보습 제품은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세안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거칠어짐 등 피부 손상 개선 및 완화에 효과적인 ‘바이오-오일’은 비타민A·E성분과 카렌듈라, 라벤더, 로즈마리, 카모마일에서 추출한 식물성 허브오일이 수분은 물론 영양 공급을 도와 활력을 제공한다.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 흐트러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또한 끈적임 없는 산뜻한 텍스처로 무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진=메디힐 제공

보습 충전에 간편한 마스크 팩도 인기다. 메디힐의 ‘바이오 캡슐인 하이드라 드롭 마스크’는 촉촉한 수분 앰플과 프리미엄 오일 캡슐에 밀착력이 높은 시트를 사용해 캡슐 등의 유효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여 매끈한 생기 피부로 케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봄 햇살은 일사량이 많고 자외선 지수도 높아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이다. 피부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피지분비량은 10% 증가해 얼굴은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고 모공은 확장된다. 확장된 모공 안에는 미세먼지 등의 노폐물이 쉽게 쌓여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가 증가되고 피부톤은 칙칙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야외 활동 후에는 순하고 자극 없는 클렌저로 이중 세안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사진=토피크렘, 아로마티카 제공

프랑스 더모코스메틱 토피크렘의 ‘젠틀클렌징 젤’은 피부 본연의 밸런스를 지켜주는 pH4.4~5.4 약산성 클렌저다. 눈 시림이 없고 저자극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글리세린 성분이 피부 보습을 도와주어 피부 장벽을 보호해 샤워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은 한번 시작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아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차단제는 SPF30, PA++ 이상의 제품을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사용해야 하며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유기농 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알로에 미네랄 선스크린 SPF50/ PA++++’는 피부에 흡수될 걱정을 줄인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 논나노 징크옥사이드를 적용해 보다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자외선 차단막을 만들어준다. 정제수 대신 유기농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을 담았으며 열 오르고 자극받은 피부의 일시적 온도 감소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사진=랑콤 제공

자외선차단제 하나로 안티폴루션은 물론 톤업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랑콤은 ‘UV 엑스퍼트 라인’을 리뉴얼하면서 ‘톤업 로지 블룸’ 컬러를 선보였다. 연한 핑크빛 로지 톤업 컬러가 피부의 칙칙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생기를 더해줌과 동시에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해 준다. ‘UV 엑스퍼트 밀키 브라이트’는 쫀쫀한 마무리감의 크림 타입 제품으로 초미세먼지 차단효과와 함께 높은 보습까지 공급한다.

‘UV 엑스퍼트 톤업 밀크 펄리 화이트’는 촉촉한 텍스처로 메이크업 전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차단기능이 있는 톤업 자외선차단제를 베이스의 가장 기초 단계에서 사용하면 보다 꼼꼼한 피부 보호와 메이크업을 위한 탄탄한 피부 바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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