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독립영화들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사진='독립영화 반짝반짝전' 포스터

광주, 대구, 서울의 독립영화전용관 4곳에서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리는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이 독립영화 입덕을 위한 4주간의 엄선된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은 전국의 독립영화전용관 중 광주독립영화관 GIFT,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오오극장, 인디스페이스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우수 독립영화 중 극장 배급의 어려움을 겪는 장편영화 18편과 6편의 지역 단편영화를 공동 프로그래밍한 공동기획전이다.

이번에 공개된 24편의 라인업 중 장편 다큐멘터리가 11편을 차지한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은 박소현 감독의 ‘구르는 돌처럼’과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장윤미 감독의 ‘공사의 희로애락’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제19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히로시마 원폭 피해 3세의 이야기를 다룬 김지곤 감독의 ‘리틀보이 12725’,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와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호평받은 박수남 감독의 ‘침묵’ 등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킨 기대작들이 다수 선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12편이 선정된 극영화 라인업에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을 받은 김무영 감독의 ‘밤빛’과 제주 출신 고훈 감독, 배우들의 제주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어멍’ 등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돼 있다. 더불어 대구와 광주 지역에서 만들어진 단편영화는 3편씩 묶어 광주, 대구 단편 섹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10세 꼬마 건우가 숲의 지킴이가 돼 모험하는 과정 속에서 동물들과 은혜를 주고받는 이야기를 담은 홍대영 감독의 ‘슈퍼문’이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이름 올렸다.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은 전국의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 GIFT,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오오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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