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이 최근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일어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보면, 후발 주자로 등장한 몇몇 상품들이 큰 히트를 치며 매년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

편의점 디저트가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바로 2016년부터다. CU(씨유)가 출시한 빅슈가 SNS 등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CU(씨유)의 디저트 매출이 전년 대비 62.3%나 껑충 뛰었다.

이어 2017년에도 파이 과자, 초콜릿 등 스테디셀러들과 협업해 만든 미니 케이크 시리즈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3.1%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는 편의점 디저트가 도시락, 즉석원두커피에 이어 대세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상품명으로 더 유명한 ‘CU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가 그 포문을 열었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극찬을 받으며 출시 단 3개월 만에 CU(씨유) 디저트 카테고리 사상 처음으로 3배 이상(210.6%)의 매출 신장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CU 모찌롤’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매출을 352.7%나 키웠으며, 초코맛, 커피맛까지 모찌롤 3종의 라인업이 갖춰진 지난 7월에는 전년 대비 무려 514%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역시 ‘딸기 오믈렛’, ‘딸기 미니 케이크’ 등 봄 시즌 한정 딸기 디저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비 48.6% 신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가 높은 신장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를 앞세운 히트 상품들이 편의점 디저트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까지 바꾸면서 카테고리 내 다른 디저트 상품들의 매출 상승까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CU(씨유)는 역대 히트 상품들의 다양한 버전업 상품들을 선보인다.

CU(씨유)는 가격 대비 맛과 용량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디저트 전성시대를 연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를 오믈렛 형태로 변형한 ‘쇼콜라 오믈렛’, ‘쿠키앤크림 오믈렛’을 이달 18일 출시한다.

‘쇼콜라 오믈렛’은 촉촉한 쇼콜라 빵시트 안에 초코 크림을 담고 그 위를 생크림으로 다시 덮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쿠키앤크림 오믈렛’은 쿠키맛 크림을 듬뿍 넣고 바삭한 초콜릿 쿠키를 다시 한번 뿌려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떠먹는 케이크와 달리 스푼이나 포크 없이도 한 손에 집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 동안 베이커리 운영 점포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해외 직소싱 디저트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나타)’도 냉장 디저트로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포르투갈 에그타르트(플레인, 초코)’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굽기까지 마친 에그타르트를 바로 냉동해 10초 렌지업만으로 바삭한 빵과 촉촉한 필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

특히, 해당 상품은 우유와 달걀 함량이 높은 오리지널 에그타르트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사진=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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