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사 토크쇼 ‘강적들’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투자 논란’과 ‘여야의 21대 총선 준비’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출연해 ‘노 딜’로 끝난 한미정상회담 이후 혼란에 빠진 남·북·미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청와대가 주식 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미선 후보자 논란은 대한민국 최초의 법조인 부부 주식 스캔들”이라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정부의 무리수”라고 강하게 의견을 밝힌다. 4월 국회 역시 파행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한편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민주당과 청와대 모두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며 “아무리 준비를 하더라도 경제가 실패하면 총선 역시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당·청 모두에 일침을 가한다. “민주당과 청와대가 민생·국정 현황에 대해 올인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4월 한미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한과 미국에 메시지를 보냈다.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북한은 언제나 민족 공조를 주장하지만, 미국과 잘 안 풀리면 남한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남북 관계를 북미 관계의 종적 변수로 복종시켜 놓았다”고 북한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현한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라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은 항상 미국보다 앞서가 한미의 속도가 서로 맞지 않는다”며 정부를 향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는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오늘(20일) 밤 9시10분 방송.

사진=TV조선 '강적들'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