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가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해치' 캡처

29일 방송된 SBS ‘해치’에서 영조(정일우)가 새로운 조선을 만들기 위해 사헌부에 대한 전면개혁을 선포하며 최고시청률 8.3%를 기록해 월화극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해치’ 45, 46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6.9%(전국 6.9%)와 7.1%(전국 7.0%)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8.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영조는 무릎이 꿇려진 이인좌(고주원)를 향해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을 던졌다. 그리고는 세상이 바꾸는데는 반란이 아닌 다른 길이 있음을 증명해보이겠다며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편전회의를 소집한 영조는 그 자리에서 탕평책을 실시해 남인들을 등용시키면서 대다수의 노론과 소론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했다. 하지만 민진헌(이경영)과 조태구(손병호)로부터는 “양보가 아닌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정치”라며 지지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영조는 새로운 조선을 위해 이광좌(임호)와 조현명(이도엽)을 각각 영의정과 대사헌 자리에 앉혔고 이조전랑 혁파 등 사헌부를 개혁할 것임을 천명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영조는 손수 음식을 마련해온 여지(고아라)를 향해 “언제나 곁에 두고 싶었다”라는 속내를 내보이며 입맞춤을 했다. 그런가 하면 숨을 거둔 천윤영(배정화)을 안고서 오열하는 달문(박훈)과 미친 채로 궁궐에 들어가 자신이 임금이라고 소리치는 밀풍군 이탄(정문성)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됐으며 30일에는 마지막회가 공개된다. 후속으로 5월 6일부터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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