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진짜 이미도’ 송상은의 등장으로 정체 탄로 위기를 맞았다. 

사진=tvN 제공

27일 방송된 tvN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 7화에서는 고세연(박보영)을 죽인 진짜 범인이 오영철(이성재)이 아닌 또 다른 공범이었다는 반전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고세연은 폐지 노인의 증언과 자신이 살해당했던 당시 기억에 “내 손발이 이거 하나뿐일까?”라고 의문부호를 던진 오영철의 말을 통해 그와 은밀하게 내통하고 있는 공범의 존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순탄하게 해결될 줄 알았던 고세연 살해 진범 찾기는 진짜 이미도(송상은)가 등장하면서 암초를 만났다.

진짜 이미도의 등장으로 ‘가짜 이미도’ 고세연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박동철(이시언)은 오영철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고세연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울부짖는 고세연의 모습에 의문을 품고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급기야 이미도가 전 남친 박동철 앞에 나타난 가운데 언제 정체가 탄로날지 모르는 상황 속 ‘가짜 이미도’ 고세연과 진짜 이미도의 만남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검사 서지욱(권수현)의 의뭉스러운 행보와 함께 ‘사이코패스 부자’ 오영철, 서지욱의 가정사와 미스터리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해 충격을 선사했다. 서지욱에게는 연쇄살인마 오영철과 판사 서천식(이대연)이라는 2명의 아버지가 있었다. 하지만 서천식에게 서지욱 외에도 뇌사상태의 아들이 또 있다는 것이 공개됐다.

사진=tvN 제공

급기야 서지욱이 ‘이복남매’ 장희진(한소희)의 어머니를 납치하고 도주하는 등 그가 여전히 교도소에 있는 오영철을 돕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사이코패스 부자’ 오영철, 서지욱의 비밀이 무엇일지 베일에 싸여있는 가계도와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무한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20년을 이어온 고세연, 차민(안효섭)의 순수한 여사친과 남사친 관계가 오묘한 썸으로 진전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차민은 밤낮을 잊은 채 진범 잡기에 몰두하는 고세연에게 “세연아 너 나한테는 검사 아니야. 내가 살린 살인 사건 생존자고 꼭 기필코 지켜야 될 사람이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고세연 또한 차민이 본인의 부주의로 연쇄살인마를 부활시키고 이로 인해 자신이 살해된 것에 대해 자책하자 “내가 오영철 살린 너를 원망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 근데 생각해보면 난 네가 그런 애라서 널 믿고 좋아했던 것 같아. 눈앞에 힘든 사람 있으면 순수하게 도와주는 사람이잖아. 네 행동은 잘못되지 않았어”라는 따뜻한 위로로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tvN ‘어비스’ 8화는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